항상 그랬지만 요즘 더더욱 마음이 조급해지고 하루 빨리 퇴사를 하고 은퇴를 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 때문에 19년 말 이후 한국을 간적이 없고 가족들도 만나지를 못했다.
나는 2020년 초에 처음으로 취직을 해서 2021년 한 번의 이직을 하고 이제 겨우 직장생활 2년차인데 벌써부터 타성에 젖은 것 같고 너무나 일을 하기가 싫다.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내 궁극적인 목표나 원하는 미래와는 관련이 없다는 생각이 드니 더더욱 일이 그저 생계를 위한 수단으로 밖에 안느껴진다.
나는 호주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는데 사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일반적인 회사에 다니는 사람 보다 일에서 보람이라는 것을 찾으려고 하면 찾을 수 있을 것같기도 하다. 하지만 남을 돕는 일을 하면서도 굉장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고 시스템이 몹시 비효율적이라는 생각도 많이 한다. 그래서 사실 일을 하면서 내가 다른 사람을 돕고있고 내가 세상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느낌을 받을 때는 슬프게도 굉장히 드문 것 같다.
영주권을 받기 위해서 선택한 유학이고 이후에는 경력점수를 받기 위해서 사회복지사로 일을 시작했지만 또 내가 돈벌어 먹고 살려면 할 줄 아는게 이 것밖에 없어서 선택한 것도 컸다.
내가 다른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이제는 영주권도 받았고 내가 원하지 않는다면 더이상 사회복지사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며칠 전 문득 내가 사회복지를 배울 때 어떤 감정을 느끼며 어떤 생각을 하며 공부를 했었는지 잠시 생각을 해봤었는데 뭐 그래도 학생 때는 되게 열정이 넘쳤던 것 같다. 그 때는 그래도 인류애가 가득했던 것 같고 세상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기 위해 힘을 보태면서 동시에 돈도 벌 수 있다는 게 굉장히 뿌듯하고 아름다운 직업이라고 느껴졌었던 것 같다.
하지만 요즘은 꼭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것만이 세상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최근에 유튜브에서 대학생때 카카오톡 이모티콘 만들기를 시작해서 지금은 전업으로 이모티콘을 만들고 있는 정오목님의 영상을 봤다. 그분이 만드신 많은 이모티콘중에 가족티콘 시리즈가 있다: 가족끼리 사용할 수 있는 엄마티콘, 아빠티콘, 딸 이모티콘, 언니티콘 동생티콘 등. 그리고 그 이모티콘을 구매한 사람들이 이모티콘을 서로 선물하고 카카오톡에서 사용하면서 가족들 간에 사이도 더 돈독해지고 고마움이나 사랑을 표현하기도 더 쉬워졌다는 후기를 많이 남겼고 그런 점에서 굉장히 뿌듯함을 많이 느끼신다고 하셨다.
그 걸보고 참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은 참 다양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What is my niche?
내가 제일 잘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동시에 세상에서 나의 그 능력을 필요로 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작년 2020년 한 해는 처음으로 취직을 해서 일에 적응하고 돈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재테크도 배워보고 돈 모으는 습관도 만들어보고 그 돈을 투자도 시작해보았다면 그리고 그 것에만도 만족해 하고 있었다면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이라는 책에 의하면 이 길은 완전히 서행차선)
올해는 사회복지사 연봉으로 내가 아무리 투자를 잘 한다고 한 들 경제적 자유에 다가가기에는 참 오랜 시간이 걸리겠구나 하는 생각이 점점 든다.
하..
작년에는 지출을 통제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어떻게 하면 수입을 늘릴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춰서 파이프라인을 회사 월급 말고 다양하게 만들어 보고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니쉬를 찾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부의 추월차선을 읽고 있으면 아니 그래서 서행차선말고 추월차선 타야되는 건 알겠는데 그거 추월차선이라는 거 어떻게 타야되는데..하는 생각만 든다. 하핳
그래도 시작으로 블로그를 해봤으니까^^
나는 참 잘 하고 있고 하루 하루 발전해나가고 있다.
무엇을 하든지 꾸준히의 힘은 무서운 것 같다.
한 해 한 해 거듭날 수록 더더욱 멋져지는 나를 위해! 스스로를 다독여가며 열심히 하겠어
솔방울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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